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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소 유산소 차이 심박수・운동 강도 기준으로 쉽게 구별하기

운동할 때 헷갈리는 무산소•유산소의 기준을 심박수, 강도, 지속시간별로 쉽게 구분하고, 효과적인 병행 방법과 목표별 운동 루틴까지 정리했습니다.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의 기준은 무엇일까?


운동을 하다 보면 이게 유산소 운동인지 무산소 운동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두 운동을 나누는 기준은 생각보다 명확합니다. 핵심은 운동 중 에너지를 만드는 방식과 산소의 사용 여부입니다.

유산소 운동은 말 그대로 산소를 이용한 운동입니다. 근육이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 때 산소를 활용해 지방과 탄수화물을 연소시키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체내 에너지원이 천천히 소모되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강도로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있습니다.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대표적이죠.


반면, 무산소 운동은 산소 없이 진행하는 운동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산소 없음'은 숨을 안 쉰다는 뜻이 아니라, 강도가 높아 산소 공급 속도가 에너지 소모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때는 근육 속에 저장된 포도당과 글리코겐을 빠르게 분해해 에너지를 만들게 되며, 젖산이 쌓여 피로감이 빨리 옵니다. 스프린트, 역도, 헬스, 파워리프팅 같은 고중량 근력 운동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정리하면, 호흡으로 산소 공급이 충분하고 오랫동안 할 수 있으면 유산소, 숨이 가빠져 2~3분 이상 버티기 힘들면 무산소로 보면 됩니다. 다만 실제 운동에서는 이 두가지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강도와 시간에 따라 혼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은 무산소와 유산소를 번갈아 활용하는 대표적인 방식입니다.


무산소 운동인 스쿼트를 하는 남성과 유산소 운동인 러닝머신을 뛰는 여성



심박수・운동강도・지속시간별 구분법


무산소와 유산소 운동의 차이를 더 명확하게 이해하려면 심박수, 운동 강도, 지속시간이라는 세 가지 지표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기준을 알면 내 운동이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운동 강도를 측정할 때 자주 쓰는 심박수 기준이 되는 공식인 '최대 심박수 = 220 - 나이' 입니다. 예를 들어 30세라면 최대 심박수는 190bpm이 됩니다.

► 유산소 운동은 보통 최대 심박수의 50~70% 범위에서 진행됩니다. 30세 기준 95~133bpm입니다. 이 정도면 숨이 조금 차지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

► 무산소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80% 이상에서 진행되며, 30세 기준 152bpm 이상입니다. 이때는 호흡이 매우 가빠지고 대화가 힘든 상태가 됩니다.

다음은 운동 강도입니다. 유산소는 낮은 강도에서, 근육에 큰 부담 없이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형태입니다. 무산소는 고강도 부하를 주어 짧은 시간 안에 근육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예를들어, 벤치프레스를 본인 체중 이상으로 들거나, 100m 전력 질주를 하는 것은 무산소에 해당합니다.

지속시간 기준은 심박수와 강도가 중간 이하이고 10분 이상 지속 가능하다면 유산소이고 심박수가 높고, 강도가 높으며, 2~3분 이상 버티기 힘들다면 무산소에 가깝습니다. 유산소는 지방과 당을 서서히 태우지만, 무산소는 근육 속 글리코겐을 빠르게 소모하기 때문에 오래 지속할 수 없습니다.




무산소와 유산소의 대표 운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대표적인 운동 예시를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부터 일상 속 활동까지, 어떤 운동이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무산소 운동은 짧고 강한 힘을 발휘하는 운동입니다. 대표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크로스핏, 스프린트(100~200m 단거리 달리기), 점프 트레이닝, 고강도 줄넘기, 박스 점프, 팔굽혀펴기 등이 있습니다. 이 운동들은 순간적으로 근육에 큰 부하를 주기 때문에 산소 공급보다 에너지 소모 속도가 빠르고, 근육 속 글리코겐이 주 에너지원이 됩니다.


반면 유산소 운동은 비교적 낮은 강도로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산, 러닝머신 저강도 런, 에어로빅, 댄스, 저강도 줄넘기, 로잉머신 중저강도 운동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런 운동들은 심박수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며 지방과 탄수화물을 함께 연소시켜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무산소·유산소 운동 비교
구분특징대표 운동 예시
무산소 운동고강도·단시간, 산소 사용량보다 에너지 소모 빠름웨이트 트레이닝, 스프린트, 크로스핏, 점프 트레이닝
유산소 운동저~중강도·장시간 지속 가능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등산, 에어로빅


주의할 점은, 같은 운동이라도 강도와 시간에 따라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 타기를 고강도로 2~3분 스프린트하면 무산소 운동이지만, 30분 이상 꾸준히 달리면 유산소 운동이 됩니다. 줄넘기나 계단 오르기 같은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운동 종류 자체보다 어떻게 하느냐(강도•시간•휴식 여부)가 무산소와 유산소를 가르는 핵심입니다.




무산소•유산소 병행 시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


많은 사람들이 무산소와 유산소 중 하나만 선택하려 하지만, 사실 두 가지를 병행하면 훨씬 더 큰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유는 각 운동이 서로 다른 신체 능력과 에너지 시스템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1. 체지방 감량 효과 극대화

유산소 운동은 지방 연소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만, 무산소 운동은 기초대사량을 높여 운동 후에도 칼로리 소모가 이어지는 EPOC(운동 후 초과산소섭취량) 효과를 만듭니다. 따라서 무산소로 근육을 자극하고, 유산소로 지방을 태우면 지방 감량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2. 근육 유지•성장과 체력 향상 동시 달성

다이어트 시 무작정 유산소만 하면 근육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산소 운동으로 근육을 유지하고, 유산소로 심폐 지구력을 강화하면 근력•지구력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3. 건강 지표 개선

무산소 운동은 뼈 밀도와 근력 향상, 인슐린 민감도 개선에 효과적이며,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 건강과 혈압•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두 가지를 병행하면 전반적인 건강 수준이 고르게 향상됩니다.

팁을 드리자면 무산소를 하고 난 후 유산소를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무산소로 글리코겐을 먼저 소모하면 유산소에서 지방 연소 비율이 높아집니다.




목표별 운동 조합 추천 루틴


운동의 목적에 따라 무산소•유산소 비중을 조절하면 효율이 훨씬 높아집니다. 약간의 가이드라인을 드리자면

1. 체지방 감량 목표

● 주 4~5회

● 루틴: 무산소 30분 and 유산소 30~40분 예) 웨이트(전신•고중량) 후 트레드밀(러닝머신) 중강도 러닝

2. 근육량 증가 목표

● 주 4회 이상

● 루틴: 무산소 1시간 and 유산소 10~20분

● 유산소는 최소화하고 칼로리 소모를 줄이고, 근육 회복에 집중

3. 체력과 건강 유지가 목표

● 주 3~4회

● 루틴: 무산소 20~30분 and 유산소 20~30분

● 꾸준하게 할 수 있고 무리가 없이 수행 가능

4. 심폐능력 강화가 목표

● 주 3~5회

● 루틴: 인터벌 트레이닝(무산소+유산소 혼합) 예) 1분 전력질주 후 2분 조깅 5~10세트

● 심박수 변화로 심폐 적응력을 빠르게 향상 시키는 훈련법


위 내용은 말그대로 가이드라인이며,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변형해서 이용해도 좋습니다. 목적에 따라 무산소와 유산소의 비율과 순서, 강도를 조절하면 운동 효율이 극대화됩니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 보충을 병행해야 장기적으로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으며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